사진빨 잘 받아 실물보다 사진이 '200배' 더 예쁜 '셀기꾼' 친구 특징 5가지
사진빨을 잘 받는 친구에게 꼭 한 번 배워볼 만한 특징 5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SNS에 올라온 사진만 보고 소개팅을 받았다가 땅을 치고 후회(?)했던 경험은 누구나 하나쯤 있을 것이다.
사진과 너무도 다른 실물을 보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다. 어떨 때는 실망보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경이롭다는 칭찬을 하게 되기도 한다.
셀기꾼이라고도 불리는 이 소개팅 상대의 사진을 다시 보면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극대화했을뿐 아니라 이목구비·분위기가 완벽하게 달라져 있다.
그럴 때는 한번 물어보자. 어떻게 하면 그렇게 셀카를 예쁘게 잘 찍는 실력을 갖게 되느냐고.
이것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대신 '셀기꾼' 친구들의 특징을 소개한다.
1. 예쁜 각도를 알고 있다
셀기꾼은 카메라만 들면 고개를 갸웃갸웃하며 완벽한 촬영 각도를 찾아낸다. 셀카가 아니라 단체 촬영에서도 귀신같이 황금 각도를 찾아내 포즈를 잡고 있다.
일부 셀기꾼은 왼쪽 얼굴이 더 예쁘다는 이유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한쪽에만 서곤 한다. 자신의 외모에서 가장 예쁜 부위를 정확하게 캐치하고 있으며, 어필 또한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다.
다만 이 황금 각도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셀카를 수백 번 찍어보고 예쁜 모습을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이목구비가 잘 어우러졌다
아무리 호박에 줄을 그어도 결국 수박은 될 수 없다. 셀기꾼도 최소한 제대로 된 이목구비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통상적인 미의 기준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쌍꺼풀이 없더라도, 코가 낮더라도 조합만 괜찮으면 충분히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오히려 무쌍과 낮은 코는 셀기꾼에게 새로운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3. 카메라 앱이 매우 많다
셀기꾼에게는 무엇보다 색감과 페이스라인을 잘 살려줄 '필터'가 중요하다. 때문에 각양각생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은 가장 기본이다.
일부는 카메라 앱을 따로 모아 폴더까지 만들어놓고 있을 정도다. 일각에서는 이 카메라 앱을 다 사용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겠지만, 놀랍게도 셀기꾼은 그 어려운 걸 해낸다.
상황이나 조명, 환경에 맞게 저마다 다른 앱을 사용한다. 새로운 카메라 앱이 나오면 먼저 사용해보고 추천해주기도 한다.
4. 다양한 표정, 포즈를 구사한다
셀기꾼은 무엇보다 모델 못지않은 포즈와 표정을 갖고 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최대치의 미(美)를 선보인다.
무표정도 차원이 다르다. 일반 셀피와는 달리 매우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도도하기까지 하다.
이 포즈 역시 쉽게 따라 할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
5. 포토샵, 보정을 잘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포토샵 실력이 수준급이다. 이 정도면 전공으로 삼았어도 잘 됐을 것 같다.
약간의 포토샵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한다.
이들은 눈부터 코, 턱까지 살짝살짝 손보는 것만으로 완전히 새 사람을 탄생시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