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조국 딸이 대학 입시 컨설팅 담당 교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조국 딸이 대학 입시 컨설팅 담당 교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입력 2019.09.04 18:25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입시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도 의연하게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4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조씨는 입시의 컨설팅을 담당했던 학원 강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멘탈 중무장 상태니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다.


문자에서 조씨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그는 차근차근 서두르지 않고 밝혀 나갈 것이라며 강사를 다독이기까지 했다.


그는 "요즘 위로를 많이 받고 있는데, 저는 정말 괜찮다. 결국, 진실은 하나둘씩 밝혀질 것"이라며 "바쁘실 텐데 열 받으셔서 담배 많이 피우지 마시고 제 걱정하지 말고 파이팅하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문자메시지에는 최근 공개된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성적표를 두고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내는 대목도 있었다.


조씨는 "제가 유급했고, 1학년 1학기 학점을 정확히 알던데 그건 개인정보 유출"이라며 "저희 학교엔 이미 파다하다. 의원이 와서 부산대 교수가 몰래 제 성적표 뽑아줬다"고 말했다.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강사 A씨 역시 조씨를 둘러싼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A씨는 의전원에서의 낙제는 남자 선배의 도 넘는 추파 때문이었고, 고려대학교도 오로지 실력을 통해 입학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 A씨는 아버지인 조 후보자가 딸의 입시에 매우 무관심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조 후보자 부부가 조씨의 입시에 적극 관여했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제가 조씨의 입시를 컨설팅할 때 '너희 부모님은 한번 안 오시냐'고 물어볼 만큼 둘은 무관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단 한 번도 조 후보자 부부를 만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그는 조씨가 포르쉐를 타고 다녔다는 등의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에 극적 합의했다. 여야는 당초 2일간 진행될 것으로 예정됐던 청문회를 6일 하루로 줄이기로 했고,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하던 조 후보자의 가족도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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