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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댕댕이 직접 미용해줬다가 엄마한테 '등짝' 맞고 쫓겨날 뻔했어요"

집에서 반려견을 셀프 미용하려 했던 주인은 대참사를 일으키고 말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주인님…예쁘게 깎아준다고 했잖아요ㅠㅠ"


반려견을 아끼는 마음에 굳이 애견 미용실에 맡기지 않고 셀프 미용을 자처한 주인은 순식간에 강아지를 탈모견(?)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댕댕이 털 깎아줬다가 엄마한테 등짝 스매시 맞았습니다"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모처럼 쉬는 날을 맞아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미용해주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애견 미용실에 데려가도 됐지만 비용도 아끼고 직접 스타일도 꾸며줄 겸 애견용 이발기까지 준비했다.


털이 휘날릴 것을 대비해 신문지까지 바닥에 깔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내 A씨는 혼신의 힘을 다해 강아지의 털을 깎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눈을 가리고 있는 털들을 먼저 정리하고자 머리 부분 털부터 깎아내려 갔다.


그런데 깎으면 깎을수록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생각했던 스타일은 나오지 않았고 털은 자꾸 없어져만 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이발을 끝마쳤을 때 마주한 강아지의 스타일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얼핏 '해리포터' 시리즈 속 등장인물 '덤블도어'가 연상되기도 하고 '도비'가 생각나기도 한다. 


어떤 캐릭터가 떠올랐든 분명한 건 A씨의 셀프 미용이 '대실패'했다는 것이다.


A씨는 "이발기를 내려놨을 땐 이미 모든 걸 체념한 후였다"며 "몇 시간 뒤 퇴근하고 돌아온 엄마한테 죽도록 맞았습니다"라는 후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댕댕이한테서 광규아저씨가...", "주인 가만히 노려보는 사진에서 원망스러움이 보인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