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없이 홀로 '평양공동선언 1주년' 행사 열겠다는 문재인 정부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뜻깊은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청와대가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참석 없이 남측 단독으로 열릴 예정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통일부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오는 9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1년'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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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참여 방식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평화열차, 토크 콘서트, 평화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하지만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기념행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남한만 참여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별도로 북측에 공동행사 개최를 요청하지 않았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의 준비에 북한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으면 한다는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1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대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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