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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 '무한리필 고깃집'의 진짜 주인은 전두환 아들이었다

"온 가족이 돈을 모아 추징금을 완납하겠다"라고 약속 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두환씨의 아들 전재국씨가 차명으로 식당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뉴스타파는 전두환 일가가 2016년 차명으로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고깃집을 창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고깃집의 이름은 '나르는 돼지'다. 현재 서울에 한 곳, 경기도에 두 곳 그리고 전라도 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씨 아들 재국씨는 2016년 1월 측근들의 이름을 빌려 '주식회사 실버밸리'를 설립했다.


인사이트뉴스1


실버밸리는 전씨가 지분의 20%, 그의 자녀들이 각각 40%씩 소유하고 있는 100% '가족기업'이다.


더욱이 실버밸리의 전 현직 임원은 총 4명으로 모두 전두환 일가가 운영해온 기업의 임원 출신으로 밝혀졌다.


법원이 명령한 추징금을 아직도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명'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다시 한번 전씨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씨는 지난 1997년 법원으로부터 5공 비리, 광주학살의 책임자로 무기징역과 함께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전두환 일가는 30년이 지났지만 1000억원 이상을 미납한 상태다.


전씨는 조세도피처에서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해외 비밀계좌 운영 사실이 드러난 뒤 "온 가족이 돈을 모아 추징금을 완납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약속 또한 6년째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