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에 오돌토돌 나는 좁쌀 알갱이 손으로 짜면 '더 크게' 번질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YouTube '정보비타민', (우) YouTube '화장품읽어주는남자'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눈 밑에 오돌토돌 올라와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좁쌀 여드름. 

피부가 약한 부위라서 함부로 건들기는 무섭고 그대로 두자니 좁쌀이 더 커질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돌기는 '비립종'이라고 불리는데, 피지나 각질 덩어리, 노폐물 등이 모공에 쌓여 뭉쳐진 각질 주머니라고 보면 된다. 

피부층이 가장 얇은 곳 중 하나인 '눈가'에 주로 생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뉴스 

피부가 자외선에 과하게 오래 노출되거나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오래 방치해 찌꺼기가 남는 경우, 피지 분비가 활발한데도 보습제를 과하게 사용한 경우 등이 비립종 생성의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 오돌토돌한 돌기가 거슬린다고 해서 손으로 만지거나 쥐어짜면 안 된다고 말한다. 

더 심각한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오래도록 흉터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립종의 크기가 오히려 더 커지거나 다른 곳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더러운 손으로 짜낼 경우 손에 있는 균이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져 피부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그러니 비립종이 생기면 피부과에 들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옥수수 전분, 식초를 활용한 팩 사용, 레몬 스크럽 등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물론 그전에 평소 피부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