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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 흐르는 여름에 에어컨도 없이 '쪽방'에서 쉬다 숨진 '청소노동자'

지난 9일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휴게 시설에서 휴식을 취하다 숨진 가운데 다른 곳의 청소노동자도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9일 서울대학교의 한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다 숨졌다. 


그런데 이러한 근무환경은 서울대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청소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조명했다. 


그 결과 다른 곳들도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휴게실 시설이 열악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날 인터뷰에 응한 홍익대학교의 청소노동자들은 서울대 사고가 남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홍익대 휴게실은 좁은 방에 창문 하나 없는 공간이었다. 사고가 난 서울대 휴게실과 다를 바가 없었다.


청소노동자들은 이곳에서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학생들이 버린 선풍기 한 대에 의존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부산 사상역 청소노동자들은 휴게실 공기순환장치의 덮개를 떼버렸다. 바람을 조금이라도 더 나오게 해 더위를 쫓기 위함이다. 


휴게실에 마련된 정수기와 냉장고도 노동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구입한 것이었다. 


해당 매체는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내놓은 휴게 공간 가이드라인은 '권고' 사항일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속한 용역 업체와 원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바쁜 사이 휴게실은 청소노동자를 세상과 구분 짓는 공간이 됐다"고 지적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