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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난입해 '핑크뮬리+연꽃' 모조리 망가뜨려 버린 무개념 중국인 관광객

생태 공원에 핀 연꽃을 집에 가져가기 위해 막무가내로 줄기를 꺾어버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Red Star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두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우리의 가슴에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지.


그러나 자연이 만들어 낸 이 놀라운 우연은 부주의한 사람의 손길 앞에 너무나 허망하게 파괴되곤 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호수에 드리운 연꽃을 집에 가져가기 위해 무참히 줄기를 꺾어버린 중국인 관광객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중국 쓰촨성 지역의 한 문화생태공원에서 촬영된 것이다.


인사이트Red Star News


인사이트Thepaper


당시 이곳에는 수백 명의 관광객들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걸으며 주변에 만발한 연꽃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중 몇몇 중국인 관광객은 활짝 핀 연꽃을 함부로 꺾기 시작했다.


어느덧 관광객들의 손은 수많은 연꽃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공원에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경비원과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철제 울타리가 있었으나, 막무가내인 관광객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사이트Hzdaily


결국 공원의 관리자는 환경 정비를 이유로 관광객들의 공원 출입을 모두 금지하는 결단을 내렸다.


관리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원 폐쇄 뒤 하루에 200~3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침입을 시도했다"며 "연꽃이 남아있지 않아 정비가 끝나도 공원을 다시 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해에도 발생한 바 있다.


중국 동부의 한 공원에서는 현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핑크뮬리를 마구 깔고 앉아 전 세계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