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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보다 더 큰 초대형 소행성, 이번 '추석' 지구 향해온다

지름이 최개 650m로 추정되는 소행성 '2000 QW7'이 오는 9월 중순 지구에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hs Su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기점으로 거대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엄청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가 최근 포착한 이번 소행성은 '2000 QW7'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000 QW7'은 지금껏 지구 근처를 지난 소행성과 비교하면 부피가 매우 큰 축에 속한다. 추정된 지름만 해도 최대 650m에 달한다.


인사이트'2000 QW7'과 고층 빌딩들을 비교한 모습 / The Sun


이는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381m)'보다 2배 가까이 큰 셈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의 첨탑을 제외한 부분인 630m와도 맞먹는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555m)와 비교해도 훨씬 크다.


'2000 QW7'는 계속해서 지구 방면으로 날아오다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9월 14일쯤에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SA


다행히 '2000 QW7'이 지구와 충돌하거나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지구근접물체연구센터(CNEO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 QW7'가 지구에 가장 가까운 시점의 거리는 530만km로 계산된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를 기준으로 하면 13.87배에 해당하지만, 천문학적 관점에서는 절대로 먼 거리가 아니다.


지구에 매우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오는 천체인 '지구접근천체'를 규정하는 기준이 약 4,500만km로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