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심하고 내향적이라서 말보다 카톡이 편하니 제발 이해해주세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 세상에는 감당할 수 없는 친밀감으로 사교성이 폭발하는 유형이 있는가 하면 누가 조금만 말을 걸어도 잔뜩 긴장하는 소심한 유형이 있다.

특히 소심한 유형의 경우 친해지면 문제가 없겠지만 처음 만났을 때와 친해지는 과정에서 엄청난 두려움을 느낀다.

다른 이들이 생각했을 때는 이게 뭐라고 저렇게까지 낯을 가리나 싶겠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인간관계는 '도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유형의 친구들이 친해지면 세상 둘도 없는 소울메이트가 될 확률이 높다.

지금부터 인간관계가 서툰 내향인들의 특징을 함께 알아볼 테니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특별히 잘해주자.

말보단 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단언컨대 카톡은 정말 혁명이다. 채팅 앱이 없었다면 이들은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상상만 해도 소름 돋는다.

이들의 경우 만나서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글로 써 내려가는 것을 더 좋아한다.

모임이나 파티 불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사람이 많은 곳은 거의 공포의 장소라고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친한 친구들끼리 모이는 장소가 아닌 이상 모임이나 파티 같은 사교 장소에 대해 불호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만남 거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밤의 여왕'

지금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만으로도 충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느낀다.

그런데 굳이 감정을 소비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하나 회의감에 사로잡혀 인맥 넓히는 것을 꺼린다.

심한 낯가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건 낯선 사람과 대면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다.

가뜩이나 낯가림이 심해 처음 본 사람과 파워 어색한데 같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더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어 할 테니 말이다.

좁고 깊은 관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프로듀사'

이들은 공통으로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다. '인간관계는 언제나 좁고 깊게 유지하자'.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보다 지금 관계에 더 치중하는 게 이들이 마음의 안정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

친한 친구에게는 180도 다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이렇게 내향적인 이들도 친한 친구가 옆에 있으면 세상 최고의 핵인싸로 돌변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어려울지 몰라도 친해지면 세상 누구보다 친절하고 헌신적이기 때문에 곁에 두면 좋은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