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 농장'서 방치돼 몸 비쩍 마르고도 살고 싶어 밥그릇에 고개 내민 강아지
'개 농장'서 방치돼 몸 비쩍 마르고도 살고 싶어 밥그릇에 고개 내민 강아지
입력 2019.08.21 16:39

인사이트WATCHDOG THAILAND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농장주의 방치로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한 강아지들은 모두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몸이 되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PBS는 열악한 환경의 농장에서 굶어 죽어가던 강아지 13마리가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그레이트데인 종의 강아지들은 태국 빠툼타니주의 한 개 농장에서 발견됐다.


강아지들은 모두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려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3마리는 안타깝게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인사이트WATCHDOG THAILAND


특히 한 강아지는 굶주림에 지친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휑한 밥그릇 안으로 힘겹게 고개를 밀어 넣고 있었다.


강아지들을 이 같은 상황으로 몰아간 농장주는 처음 농장의 대문을 걸어 잠그며 사실을 은폐하기에만 급급했다.


그러나 현지 동물 단체의 끝없는 추궁에 결국에는 학대 사실을 인정했다.


농장주는 조사 과정에서 "강아지들을 몇 마리 데려와 번식을 시킨 뒤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경영이 어려워진 탓에 어쩔 수 없이 케이지에 넣어두고 방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WATCHDOG THAILAND


이후 단체는 강아지들을 모두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맡겼다.


강아지들은 모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태국 누리꾼들은 저마다 강아지의 치료비를 기부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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