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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유행 중인 '단돈 1만 원'이면 받을 수 있는 쌍꺼풀 수술법

중국 현지에서 많은 사람들 사이 유행중인 불법 성형 시술소의 실체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ttoday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성형 수술로 크고 또렷한 눈매를 갖길 바라는 사람들.


이들의 마음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치부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수술용 메스를 집어 든 중국 불법 시술소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최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중국에서 허가 없이 쌍꺼풀 수술을 자행하는 불법 시술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술소에서 쌍꺼풀 시술 대가로 요구하는 금액은 우리나라 돈으로 1만 원 정도.


인사이트Ettoday


터무니없는 가격을 들으면 수술 과정에 의문을 품을 법도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곳을 찾아 시술을 받는 사람이 제법 많다고 이티투데이는 전했다.


하지만 수술 과정이 담긴 영상이 전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불법 시술소 운영자는 수술대에 누운 고객을 향해 불 "잠시 따끔하지만, 큰 통증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곧이어 아무런 마취 과정도 없이 메스를 집어 든 운영자의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Ettoday


이후 운영자는 수술용 실과 바늘로 쌍꺼풀 라인을 잡고 주변 부위를 소독용 솜으로 대충 닦아 마무리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불법 성형 시술소를 운영하는 사람 중 대다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다.


이들은 자신을 '뷰티 전문가'라고 소개한 뒤 저렴한 돈을 받고 성형 수술을 시켜주겠다고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러나 실제 시술을 받은 사람들은 시술 부위가 염증에 걸리거나 괴사하는 등 끔찍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현지에서 관련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었고, 관련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