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저한테 빌린 돈 안 갚는 친구 인스타에 '해외여행' 사진이 가득했습니다"
"저한테 빌린 돈 안 갚는 친구 인스타에 '해외여행' 사진이 가득했습니다"
입력 2019.08.20 17:05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인간관계에서 때로는 정이나 의리 못지않게 중요시 여겨지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돈'이다. 아무리 정과 의리가 넘치는 절친한 사이라 해도 돈 한 푼으로 '원수'처럼 멀어질 수 있는 게 인간관계다.


이는 친구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죽고 못사는 사이였다고해도 돈을 빌려놓고 부당하게 갚지 않는다면 금방 멀어질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 것도 모자라 태연하게 '해외여행'까지 다니는 친구가 있다면 그 둘 사이는 어떻게 될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몇 달째 빌려준 돈 안 갚는 친구 SNS에 해외여행 사진이 가득 올라왔네요"라는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몇 달 전 한 친구에게 100만원을 빌려줬다. 


대학생인 까닭에 돈이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차곡차곡 모아둔 돈이 있었고 워낙 절친한 친구였기에 큰 고민 없이 돈을 건넸다.


돈을 빌릴 때만 해도 그 친구는 거듭 "고맙다, 꼭 다음 달에 갚을게"라며 "은혜 잊지 않을게"라는 말까지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친구와 연락도 되지 않았다. 친구는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씹'하기 일쑤였고 전화를 해도 바쁘다,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핑계를 댔다.


그러던 중 며칠 전 A씨의 분노를 머리끝까지 폭발하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무심코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던 중 그 친구가 해외로 여행을 떠난 사진을 보게 된 것이다. 그 친구는 A씨의 연락은 무시한 채 최근 며칠간 해외 각지로 여행을 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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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돈도 안 갚고 연락도 안 받는 것도 모자라 태연하게 해외여행까지 다니면서 자랑 글이나 올리는 심보가 너무 얄밉다"고 하소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친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이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주변에 한두 명씩 꼭 있다"며 "한 번 된통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돈을 빌릴 때 얼마나 절실했는지 기억한다면 돈을 빌려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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