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다리 결박하고 뺨 때렸다"···인천 성당 어린이집 교사들이 학부모 몰래 벌인 일
"다리 결박하고 뺨 때렸다"···인천 성당 어린이집 교사들이 학부모 몰래 벌인 일
입력 2019.08.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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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치원에 간 제 아이가 선생님들에게 '학대' 당하고 있어요"


지난 19일 MBC는 인천에 위치한 천주교 재단 어린이집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학대당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CC)회로 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교사가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가두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 속 아이는 화장실에 들어가 바지를 벗고 볼일을 보려고 했으나 교사가 아무런 반응 없자 바지를 다시 입는다. 


이내 교사는 화장실 불을 끄고 문을 닫는다. 아이는 안간힘을 써 문을 열려고 하지만 교사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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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상에는 교사가 아이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 속 교사는 아이를 다리로 결박했다. 아이가 답답한지 교사를 두 손으로 때리자 교사도 아이를 때렸다. 


교사들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했고, CCTV를 이동식 칠판으로 가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교사가 아이의 상태를 적어 학부모에게 보내는 알림장에는 아이의 기분과 건강 상태가 '좋음'으로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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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장에는 '아이를 설득해서 빵을 네 입이나 먹였다'고 적혔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교사는 아이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빵을 억지로 먹이며 입까지 틀어막았다.


학대를 하고도 거짓말을 한 것이다. 


학대당한 아이들은 모두 장애를 갖고 있어 주변에 아무런 도움도 요청하지 못했다. 무섭다는 말조차 쉽게 하지 못할 정도였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수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 학대 정황을 발견했다. 수사가 진전될수록 피해자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린이집 원장 수녀는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학부모들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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