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고기' 사주는 친구, 당신과 평생 갈 '찐 친구'다
심심한 어느 오후 나를 불러내 고기를 사 먹여줄 친구가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출출하고 할 일 없는 오후에 날 불러내 맛있는 삼겹살 구이를 사줄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두 친구의 대화가 엄청난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친구 A씨는 "금요일 고기 먹자. 사줄게"라고 말한다.
고기를 얻어먹게 된 B씨가 무척 고마워해야 할 상황이지만 그는 오히려 "사주는 입장이면 나한테 말 예쁘게 하는 게 예의"라고 따지며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더욱 재밌는 것은 이에 대한 A씨의 답이다. A씨는 "미안, 나랑 고기 먹어줘. 제발 부탁할게. 계산을 내가 할게 제발.."이라고 답하며 고기를 사주겠다고 구걸(?) 한다.
귀여운 이들의 대화를 본 누리꾼들은 "참 우정이네", "친구야 보고 좀 배워라", "이런 친구가 진짜 친구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심하고 출출한 저녁에 나를 불러내 고기 한 점을 사줄 친구가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는 아닐지라도, 인생을 꽤 잘 살고 있는 것일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