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다리 절단된 대구 '이월드' 22살 알바생, 접합 수술 실패했다"
"다리 절단된 대구 '이월드' 22살 알바생, 접합 수술 실패했다"
입력 2019.08.17 17:21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구소방안전본부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가 절단된 직원이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접합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직원 A(22)씨가 열차형 놀이기구의 출발 직후 철길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난 허리캐인은 고공에서 360도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A씨는 열차의 마지막 칸에 매달려 있다가 10여m를 지나 뛰어내리는 도중 변을 당했다.


그는 운행 중이던 열차가 되돌아오고 나서야 동료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출동한 구급대는 빠르게 지혈을 마치고 그를 수지 접합 전문 병원에 이송했다. 오후 10시쯤 수술이 끝났지만, 다리를 접합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한다.


놀이기구의 유지보수를 위해 바른 윤활유에 절단면이 오염되는 등 훼손이 심했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환자와 가족의 보호를 위해 정확한 수술 경과를 확인해주기는 어렵다"고만 밝혔다.


올해 22살인 A씨는 얼마 전 군에서 전역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월드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이월드 홈페이지


이월드 측은 A씨가 치료를 받는 동안 병원에 직원 2명이 교대로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 병원비 역시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피해 직원과 가족이 안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요청 사항에 즉시 응대하기 위해 직원들을 현장에 24시간 배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근무자와 이월드 관계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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