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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지친 병사들 마음껏 놀으라고 'PC방+안마의자 카페' 만들어준 72사단장님

육군 제72보병사단에서 사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멀티플렉스 시설을 조성해놨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육군 제72보병사단이 군 '최초'로 부대에 카페나 노래방, 게임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을 조성해 부대원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경기 양주시 소재 72사단은 병영 내 복합 문화시설인 '올림픽 문화 콤플렉스(OCC)'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OCC는 그간 병영 내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의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회관이나 마트(PX)뿐만 아니라 부대 밖과 동일한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OCC에는 카페, 노래방, 가상현실(VR) 체험장, PC방, 전자다트 게임장, 힐링존(안마의자), 스튜디오(포토존), 버스킹 공연장 등 총 8종류의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도 신경 쓴 티가 났다. OCC 주변에는 부대원이 직접 만든 정자(亭子)가 구비돼 있어 오봉산의 경치를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부대원 외에도 면회객의 복지까지 배려한 것이다.


사단 측은 또 OCC를 활용해 E-Sports 게임대회, 다트 게임 대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여가의 범위를 늘려 병영문화를 건전하고 밝게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사단은 OCC에서 운영하는 각종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다. 또 점장 및 파트타임 직원을 채용·운영하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할 방침이다.


김종태 사단장은 "OCC 운영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으로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과 복지가 전군 최고인 부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72사단은 전투력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5년 미래동원사단으로 개편돼 병력을 대폭 감축시키는 대신 간부 비율을 높이고, 장비와 편성을 최적화해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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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국방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