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오는 20일 막 올리는 연극 '안녕, 오리!' 이 시대 '꿈'의 안부를 묻다
오는 20일 막 올리는 연극 '안녕, 오리!' 이 시대 '꿈'의 안부를 묻다
입력 2019.08.14 18:45

인사이트사진 제공 = 극단 '몽중자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 시대에 예술을 하며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당차게 나서더라도 우리는 알고 있다. 사실, 세상을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을'이라고 말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예술'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모였다.


'극단 몽중자각'은 작가 겸 연출 김성진을 필두로 실력있는 여러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젊고 참신한 연극을 만들고자 창단했다고 한다.


창단 공연인 연극 '안녕, 오리!'는 극단 대표인 김성진이 작, 연출을 맡은 연극이다. 김 연출은 이미 2017 '으랏차차 세우다', 2017 '뉴플레이리그'에 선정되며 작품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올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연출로 8월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극단 '몽중자각'


극이 그리는 세계는 목에 긴 줄을 매달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사는 세계다.


그 줄 끝에는 아주 조그마한 오리가 달려 있는데, 사람들은 작은 오리를 잘 키우면 하늘을 나는 새가 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도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 세계에는 오리가 새가 되는 것을 본 이도, 하늘로 날아간 이의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꿈을 가져라.' 누구나 유년시절에 선생님이나 부모, 흔히 말하는 어른들에게 한 번쯤, 아니 그 이상은 들어봤을 말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아가면 그들은 꿈을 쫓지 말고 현실을 보고 순응하라는 전혀 상반되는 이야기를 조언이랍시고 내놓곤 했다" 본 연극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성진의 말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극단 '몽중자각'


김 연출은 이 극을 통해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지는 방법을 가르쳐준 이 세계를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극단 몽중자각'은 이제는 꿈을 가진 사람들을 폄하해버리는 이 차가운 시대 자체에 의문을 던지고자 한다.


김곽경희, 김관장, 이소라, 이수연, 이성민, 박혜림이 출연하며 알과핵 소극장에서 오는 18일까지 공연한다. 인터파크를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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