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초대형 식인 상어 마주치자 당황 않고 콧등 '쓰담쓰담' 해 살아난 남성
초대형 식인 상어 마주치자 당황 않고 콧등 '쓰담쓰담' 해 살아난 남성
입력 2019.08.14 17:53

인사이트Pierrick Seyb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상어의 습성을 모두 파악하고 있던 남성은 긴박한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상어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는 상어를 마주치고도 침착한 대응으로 교감을 나눈 남성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전문적인 다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34세 남성 피어릭 세이발드Pierrick Seybald)는 최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한 사진작가와 함께 수중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피어릭의 근처로는 엄청난 몸길이를 가진 '뱀상어(Tiger Shark)'가 가까이 다가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ierrick Seyba


열대 및 온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뱀상어는 갑각류부터 돌고래까지 대부분의 해양 생물을 먹이로 삼는 육식동물이다.


또한 포악한 성격 때문에 백상아리에 이어 두 번째로 인간에게 위험한 상어로 알려져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뱀상어를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얼어붙거나 섣부른 행동으로 뱀상어를 자극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오랜 관록을 쌓아온 피어릭은 자신의 앞에 있는 뱀상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인사이트Pierrick Seyba


피어릭은 자신을 향해 입을 벌리는 뱀상어의 머리 끝부분에 위치한 '로렌치니' 기관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로렌치니는 다른 생물의 전류를 감지할 수 있는 기관으로, 피어릭에 따르면 이 기관을 천천히 자극하면 뱀상어를 진정시킬 수 있다.


실제로 피어릭의 손길을 받은 뱀상어는 조금의 공격성도 보이지 않고 온순하게 행동했다.


당시의 사진을 공개한 피어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어가 입을 벌리는 것은 공격보다는 지배력을 나타내려는 상징적 행동"이라며 "전문적 지식만 있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상어는 매우 영리하며 기본적으로 인간이 먹이사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상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조금은 바뀌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