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머리·팔·다리' 잘린 채 몸통만 남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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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기도 고양시 한강 인근에서 상체뿐인 시체가 발견됐다.

1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경기도 고양시 마곡대교 남단 부근에서 사람의 몸통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처음 발견한 사람은 한강사업소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신을 인양해 수사에 착수했다.

젊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머리와 팔다리 없이 상체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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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 부위는 도구를 이용해 훼손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다.

또한 훼손된 신체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한강순찰대와 드론 등을 동원해 시체가 발견된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서는 등 수사하고 있다"며 "실종자 위주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마곡대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