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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는 말이야, 배그 아니라 슈게임이었어~" 지금 해도 '핵꿀잼'인 추억의 플래시게임

단순하지만 중독성 넘쳐 2000년대 초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플래시게임 5가지를 모아봤다.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초등학교 시절 컴퓨터실에서 선생님 몰래 게임을 했던 이들이 많을 것이다.


뭐든 몰래 하면 더 재밌다(?)고 뒷자리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폭풍 클릭을 하게 했던 게임들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단순한 게임들이었지만 그땐 뭐가 그리도 재밌었는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들이라도 알만한 2000년대 초중반을 휩쓸었던 추억의 플래시 게임들을 모아봤다.


10대 누리꾼들에게는 생소한 게임일지라도 '고인물'이 돼 버린 20대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 5가지다.


1. 슈의 라면 가게


인사이트사진=슈의 라면 가게 게임 캡처


90년 대생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추억의 게임 '슈게임'이다.


냄비에 물을 붓고 라면과 수프, 파, 계란 등을 넣고 요리가 다 되면 냄비의 아랫부분을 클릭해 쟁반에 가져다 놓는다.


라면이 놓이면 맛 평가가 시작되는데 정해진 시간 안에 만 원을 채우면 성공한다.


욕심을 내서 여러 개의 라면을 끓이다 보면 냄비가 타는 현상이 발생해 손가락이 굉장히 바쁜 게임이었다.


2. 알피의 레모네이드 만들기


인사이트사진=알피의 레모네이드 만들기 게임 캡처


지금은 다 커버린 '어른이'들의 첫 아르바이트(?)였다.


알피와 여동생 레이니는 장난감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번다.


물통을 클릭해 얼음 물을 채우고 레몬과 설탕 등을 넣은 다음 나무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기만 하면 된다.


잘 만든 레모네이드를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은근 '꿀잼' 게임이었다.


3. 왕따와 밍밍


인사이트사진=왕따와 밍밍 게임 캡처


한 번도 안 해본 이들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이들은 없다는 왕따와 밍밍이라는 고무신 던지기 게임이다.


각도를 잘 잡은 후 마우스를 꾹 눌러 힘 조절을 한 다음 고무신을 멀리 던지면 된다.


바람의 방향도 잘 활용해야 해서 은근 머리를 쓰는 게임이기도 했다.


게임 조작법이 매우 간단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었다.


4. 화면 부수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컴퓨터의 바탕화면을 일부러 부수고 망치는 게임이다.


컴퓨터를 향해 마구 미사일을 쏘고 망치로 두드리고 총을 쏴댄다. 불을 지르기까지 한다.


물론 아무리 컴퓨터를 망가뜨리려 해도 실제로는 끄떡도 없지만 은근 스트레스가 풀리는 게임이었다.


5. 고향만두


인사이트사진=고향만두 게임 캡처


만두를 빚어 사장님에게 평가를 받는 요리 게임이다.


돼지고기, 두부, 양배추, 계란, 고추, 대파 등을 넣어 만두소를 만들고 만두피도 만든다. 만두를 빚은 다음 프라이팬에 굽거나 찜통에 쪄낸다.


정성껏 만든 만두를 사장님에게 내놓으면 되는데 까다로운 입맛을 지닌 탓에 사장님을 한 번에 만족시키긴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