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저는 오늘도 친구들에게 '할머니'라 놀림받는 조로증 걸린 '10살 소녀'입니다"
"저는 오늘도 친구들에게 '할머니'라 놀림받는 조로증 걸린 '10살 소녀'입니다"
입력 2019.08.13 16:36

인사이트khmer4141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또래와는 다른 얼굴로 갖은 괴롭힘을 당해온 소녀는 언젠가 수술을 통해 예뻐질 자신을 꿈꾸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희소 질환으로 어려서부터 급격히 노화된 얼굴을 가지게 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출신의 10살 소녀 보 락칭(Bo Rakching)은 어둡고 주름진 피부를 가진 채 세상에 태어났다.


'선천성 조로증'과 백만 명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유전 질환 '피부 이완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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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이완증을 앓는 환자는 피부의 탄력을 모두 잃어 외모가 비정상적으로 늙어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외모를 가지게 된 락칭은 형제 자매와 친구들 모두에게 '할머니'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았다.


락칭은 늘 주변에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락칭을 향한 조롱은 멈추지 않았다.


락칭의 학교에서 근무하는 승려는 락칭의 외모에 대해 '전생에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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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의 말을 굳게 믿고 있는 락칭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생에서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죽었다"며 "그래서 나는 태어날 때부터 늙어보이는 얼굴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락칭이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그저 체념하기로 한 것은 아니다.


락칭은 언젠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다시 설 날을 꿈꾸고 있다.


락칭은 "모든 형제 자매 가운데에서 나만 늙어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며 "성형수술을 해서 예쁜 얼굴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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