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한여름에 생리대 차는 여친 고통 이해하려고 '식염수 적신 생리대' 차고 다닌 남자친구
한여름에 생리대 차는 여친 고통 이해하려고 '식염수 적신 생리대' 차고 다닌 남자친구
입력 2019.08.12 18:52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여름에는 모든 게 찝찝하고 짜증 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여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생리'일 수밖에 없다.


축축한 생리대를 갈아끼지 못하고 있다 보면 그 찝찝함에 기분이 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런 고통을 알지 못하고 '그게 뭐 얼마나 찝찝하다고'라며 넘겨버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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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한 남자가 여자친구의 고통을 이해하겠다며 직접 식염수 적신 생리대를 차고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남자친구는 생리대를 차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20대 초반에 만난 남자친구와 예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밝힌 글쓴이 A씨는 한여름 생리 기간만 되면 유달리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게 된다며 운을 뗐다.


매번 자신의 투정을 다 받아주던 남자친구는 어느 날 "여름에 생리대 하는 거 많이 힘들어?"라고 A씨에게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마녀사냥'


"당연히 찝찝할 수밖에 없다"라는 A씨의 대답에 남자친구는 "나는 잘 모르니까.. 얼마나 짜증 나는지 나도 한 번 겪어볼게"라고 선언했다.


그가 말한 '겪어보겠다'라는 뜻은 다름 아닌 식염수로 적신 생리대를 본인이 직접 차고 다니겠다는 것.


그날부터 남자친구는 축축하게 젖은 생리대를 하고 다녔다.


날씨가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도 남자친구는 생리대를 차고 다녔고 일주일 뒤 그의 '체험'은 끝이 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좋은느낌


생리대를 뺀 남자친구는 A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런 걸 그동안 어떻게 하고 다녔어. 앞으로 더 많이 투정 부리고 화내도 돼. 내가 다 받아줄게"


여자친구를 이해하기 위한 남자친구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너무 스윗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남자친구의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굳이 시키지 않았는데?", "상상했는데 소름 돋았다"라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Tube '알트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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