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혐한 기업'이라고 비판 받자 인스타그램 댓글 먼저 차단하는 DHC
'혐한 기업'이라고 비판 받자 인스타그램 댓글 먼저 차단하는 DHC
입력 2019.08.12 17:52

인사이트DHC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혐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DHC가 사과 대신 SNS 댓글 창을 닫아 더 큰 비판에 휩싸였다.


12일 DHC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최근 게시물에 댓글 창이 모두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유튜브 또한 댓글을 달 수 없는 동영상으로 조치가 취해져 있다.


DHC 공식 페이스북 계정 게시물에 부정적인 댓글이 달려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최근 비난 여론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짐작된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른 DHC가 대표적인 '혐한 기업'의 하나로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좌) DHC 공식 페이스북 / (우) DHC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JTBC가 보도한 'DHC 텔레비전' 방송 역시 출연진들의 '혐한 발언'을 그대로 내보냈다. 


방송에 출연한 한 패널이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보면 된다"는 조롱 섞인 발언을 던졌다.


또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이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된 것"이라며 역사를 왜곡하기도 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도 "예술성이 없다.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라는 등의 모욕적인 언사도 내뱉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앞서 2016년에는 DHC 회장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가 '재일동포'를 비하하며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 없으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방송이 나가자 "혐한 기업 제품은 절대 사주지 말아야 된다", "제대로 불매운동해서 퇴출해야 된다"는 등 비판이 들끓었고 '#잘가요DHC'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등 불매, 퇴출 여론이 거세졌다.


DHC코리아 측이 최근 이슈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답변으로 해명이나 사과가 없었던 것에 더해 SNS 상의 소통 창구까지 차단함으로써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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