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일본산 미강 추출물 쓰는 CJ 햇반 대신 오뚜기밥으로 갈아탔습니다"
"일본산 미강 추출물 쓰는 CJ 햇반 대신 오뚜기밥으로 갈아탔습니다"
입력 2019.08.12 15:54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cjhetbahn'


[인사이트] 김천 기자 = CJ제일제당의 햇반이 불매 운동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논란이 된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국산화하기 전까지 계속 사용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햇반을 불매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일본산 미강 추출물이 들어가는 데다 국산화하기 이전까지 계속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고집하려 한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일본산 미강 추출물 논란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로 우리 미강 추출물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산화하기 이전까지는 햇반의 퀄리티를 위해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무리하게 미강 추출물을 바꾸면 햇반의 맛이 떨어진다"며 "이는 곧 소비자의 피해"라고 말했다. 품질 저하는 곧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피해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주장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다르게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방사능 오염 등 여러 가지 우려가 되는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더 큰 피해라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결국 일부 소비자들은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고집하는 햇반을 두고 대체품을 찾고 있다. 대체품으로는 동원F&B나 오뚜기에서 생산하는 즉석밥이 꼽히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체할 수 있는 경쟁사의 제품이 수두룩 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는 CJ제일제당의 제품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겠다"면서 "햇반을 구매하기 께름칙하다면 동원F&B나 오뚜기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두 회사면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수입하는 CJ제일제당의 모든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동원F&B는 쎈쿡 찰진밥, 쎈쿡 흑미밥, 쎈쿡 보리밥, 쎈쿡 찰진약밥 등의 제품을 오뚜기는 오뚜기밥, 오뚜기밥 가바백미, 오뚜기밥 오곡, 오뚜기밥 발아현미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햇반 불매 운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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