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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뒤집힐 만큼 강력한 괴물 태풍 '크로사', 광복절(15일)에 일본 강타한다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다음 주 15일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해상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인사이트태풍 '위파' 당시 일본 모습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하며 남부 지방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태풍 '솔릭'.


이와 비슷한 규모의 중형 태풍 '크로사'(KROSA)가 일본을 향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괌 북북서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여전히 이동경로가 바뀔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열도에 크로사가 상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사이트기상청


오전 9시 기준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65hPa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크로사는 매시 5km의 아주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는데 이 상태로면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전 3시경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해상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기상청 또한 "크로사가 주말 동안 북서진해 다음 주면 일본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피해 수준이다.


인사이트태풍 '위파' 당시 일본 모습 / GettyimagesKorea


크로사와 비슷한 규모의 태풍 '위파'가 지난 2013년 일본 열도를 덮친 바 있다.


당시 중심기압 최대 975hPa에 달했던 위파는 일본을 휩쓸었고 당시 최소 17명이 숨지고 54명이 실종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었다.


또한 강한 비바람에 대규모 정전 사태는 물론 주택가가 심하게 붕괴되며 엄청난 피해를 입혔었다.


인사이트태풍 '위파' 당시 일본 모습 / GettyimagesKorea


6년 전 태풍 '위파'와 규모는 같고 여기에 이동속도가 느린 탓에 긴 시간 동안 일본에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속에 누리꾼들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


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상하이 남쪽에서 북서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해당 태풍은 상하이를 거의 관통한 뒤 11일 오전 3시께 상하이 북서쪽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