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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힘들 때마다 똘똘 뭉쳐 이겨내는 한국인의 '국뽕' 유전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인에게 확실히 특별한 DNA가 있다며 국민들 힘으로 국난을 극복했던 일련의 사건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징비록'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가 내려진 후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본의 부당하고 의도적인 경제 보복 조치에 앞으로 경제 상황이 더욱 암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확실히 뭔가 있는 듯한 한국인의 DNA'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민이 직접 나섰던 국난 극복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역사저널 그날'


가장 먼저 1592년 임진왜란 시기 선조를 포함한 권력자들이 도망간 사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 나라를 지킨 의병들의 모습이 조명됐다. 


곽재우를 비롯해 김천일, 서산대사, 사명대사, 조헌, 고경명 등 각지의 유력 인사들이 농민들을 규합해 왜적에 맞서 싸웠고, 진주대첩, 행주대첩 등 커다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최근 SBS 드라마 '녹두꽃'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동학농민운동 또한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일로 소개됐다. 


당시 부패한 관리들의 횡포가 날로 심해지자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교도와 농민들은 무장봉기를 일으켜 개혁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의 내정 간섭을 위해 한반도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과도 전쟁을 벌여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자 노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국민들이 나선 국난 극복의 역사는 1919년 3·1운동으로 이어졌다. 나라를 잃었던 우리 국민들은 일제의 지배에 항거해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 운동을 벌였다. 


일본의 강한 탄압이 이어졌지만 3·1운동은 독립운동의 근간이 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정신적 기초가 됐다. 


6·25 전쟁 당시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그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국군 장병들도 한국인만의 DNA를 절실히 보여준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민국은 세계 으뜸의 국가로 일어설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지전'


전쟁 이후 우리 국민들은 독재 정권의 부당함에 맞서 거리로 뛰어나왔다. 


1960년 이승만 대통령 정권의 부정투표 사실이 알려지자 4·19 혁명을 일으켜 자유와 정의를 외쳤고, 1980년 광주에서는 시민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일으켜 신군부의 무력 진압에 대항했다.


인사이트5·18 기념재단


IMF 경제 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집안에 고이 간직했던 나라를 위해 써달라며 자발적으로 결혼 예물과 돌반지를 기부했던 우리 국민들.


해당 게시물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소개하며 한국인 몸속에 내재한 국난 극복의 DNA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어려움이 닥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항상 권력층이 나라 망쳐놓고 국민들이 구했네", "그래도 크게 어려워지지 않았으면", "대한민국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