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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액정' 안 고치고 계속 사용하다 엄지손가락 '절단'한 남성

깨진 액정을 그대로 방치하고 사용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해 전세계 스마트폰 유저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인사이트(좌) 아이폰XS맥스 / YouTube 'Jonathan Morrison' (우)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Cult of Ma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깨진 액정을 그대로 방치하고 사용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해 전세계 스마트폰 유저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금이 간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다 엄지손가락이 괴사해 '절단'까지 하고 만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익명의 청년은 얼마 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가 액정이 깨지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히도 스마트폰은 액정이 깨지기는 했지만 터치를 하는데 문제가 없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인사이트Facebook 'Misi Viral'


AS 센터에 찾아가 고치는 게 귀찮기도 하고, 깨진 액정 수리비 또한 만만치 않았기에 청년은 일단 그대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깨진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청년은 엄지손가락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갔다.


충격적이게도 의사는 "엄지손가락에 작은 유리 파편들이 박힌 것 같다"라며 "파편들 때문에 손가락이 감염돼 고름이 차고 통증을 일으켰던 것"이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미 괴사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나머지 손가락을 살리기 위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절단할 수밖에 없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수술을 잘 마친 청년은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의사들은 스마트폰 액정에 조금이라도 금이 가거나 깨진 채로 방치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깨진 파편 조각이 손가락을 찔러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피가 나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등 겉으로 티가 나지는 않아도 피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모르니 철저히 주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