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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맥도날드 음료 뚜껑에서 꿈틀거리는 '구더기 떼'를 발견했습니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식사하던 한 남성이 음료 뚜껑에서 구더기떼를 발견했다고 신고해 논란이 확산됐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맥도날드를 찾았던 한 남성이 음료 뚜껑에서 발견된 이물질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하트퍼드셔(Hertfordshire) 지역의 맥도날드에서 구더기 떼가 붙은 플라스틱 뚜껑이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운전 강사 레온 베넷(Leon Bennett, 35)은 맥도날드를 찾아 감자튀김과 스프라이트 음료를 주문했다.


그는 먼저 감자튀김을 먹기 시작했고, 다 먹어 갈 때쯤 음료를 마시기 위해 컵에 손을 뻗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그런데 그때 그의 눈에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음료 뚜껑 테두리 부근에서 벌레로 의심되는 물질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뚜껑을 열어 이물질의 정체를 살피던 레온은 그것이 파리 유충인 구더기라는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레온은 이미 음료를 한 모금 마신 상태였다. 이런 사실을 해당 맥도날드에 알렸지만 직원은 어떤 형식으로도 사과하지 않았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레온은 "매일 식사를 하던 곳인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아직도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린다"고 토로했다.


이후 레온이 공개한 영상이 확산되자 맥도날드 본사 측이 문제를 인지하고 정식 사과했으며 동시에 4.09파운드(한화 기준 약 6천 원)에 해당하는 식사 요금을 전액 환불했다.


또한 맥도날드 본사 측은 "구더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조사했지만, 출처를 찾지 못했다"며 "고객을 불쾌하게 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