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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이사간 뒤 '방구차' 쫓는 콘텐츠로 '아재' 구독층까지 확보한 보겸

유튜버 보겸이 시골에서 '방구차'를 쫓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구독자 33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유튜버로 거듭난 보겸(김보겸)이 방구차 추격(?) 콘텐츠를 통해 익살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크리에이터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페이지에 "20년 만에 방구차를 따라가 봤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집 근처 밭에서 직접 딴 상추와 각종 채소를 곁들여 직접 요리를 하고 쌀을 짓는 보겸이 등장한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장면은 방구차(소독차) 추격 장면이었다.


방구차란 병충해 방지를 위해서 연막 소독기를 달고 다니며 하얀 연기를 뿌리고 다니는 자동차를 일컫는 말이다. 90년대 이전 출생자라면 한 번쯤 마을을 지나는 방구차의 뒤꽁무니를 쫓아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겸은 집에 앉아 있다가 방구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자마자 "저거 방구차 아니야?"라며 전력을 다해 방구차를 쫓았다.


옛 추억에 잠겨 한동안 방구차를 뒤따르던 보겸은 이내 체력이 다했는지 "요즘 방구차는 왜 이렇게 빠른 거야"라며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보겸은 앞서 지난달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살 집을 마련했다.


방송 초기 게임과 소통 위주의 콘텐츠를 주로 했던 보겸은 최근 이곳에 집을 구해 전원(田園) 일기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까닭에 기존 10~20대로 대표되던 보겸의 구독 연령층이 40~50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실제 보겸의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45세 어른이입니다. 방구차 쫓아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네요"라며 "공감대 형성이 이 방송의 장점입니다"라는 인상적인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YouTube '보겸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