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생일'이라 더 보고 싶은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의 역대 필모그래피 5

(좌) SBS '상속자들', (우) KBS2 '함부로 애틋하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우빈.

그가 오늘(16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31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분명히 좋은 날이지만, 일부 팬들은 씁쓸해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이 지금까지도 투병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김우빈이 하루빨리 병마에서 벗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 테다.

이처럼 그의 연기를 그리워하고 있는 팬들을 위해 준비해봤다. 김우빈의 대표 필모그래피를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KBS2 '학교 2013'

KBS2 '학교 2013'

지난 2012년도에 전파를 탄 KBS2 '학교 2013'은 학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그린 청소년 드라마다.

김우빈은 극 중 유급 전학생이자 전설의 일짱인 박흥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그는 교복을 입고도 훈훈한 자태를 과시해 많은 여성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비행 청소년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김우빈을 보며 일각에서는 그가 실제로 학창시절에 불량 학생이었을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2. SBS '상속자들'

SBS '상속자들'

지난 2013년도에 방송된 SBS '상속자들'은 김우빈을 대세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 중 호텔 제우스 상속자인 최영도 역으로 분한 김우빈은 '차도남'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줬다.

당시 누리꾼은 뚜렷하면서도 날카로운 이목구비를 보유한 김우빈의 이미지가 최영도와 찰떡이라며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3. KBS2 '함부로 애틋하게'

KBS2 '함부로 애틋하게'

지난 2016년 최고의 멜로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던 KBS2 '함부로 애틋하게'.

이경희 작가 특유의 진중하고 묵직한 전통 멜로드라마인 해당 작품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신준영(김우빈 분)과 그와 인연이 있는 다큐 PD 노을(배수지 분)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다.

극 중 한류 최고의 톱스타로 분한 그는 평소에는 도도하고 까칠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4. 마스터

영화 '마스터'

3년 전 전국 극장가에 개봉한 영화 '마스터'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마스터'는 지능범죄수사팀 김재명(강동원 분)이 거대 피라미드 회사인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 분)을 추적하는 내용을 그린다.

작품에서 김우빈은 희대의 사기꾼 진현필 회장의 오른팔로 수억 원대의 사기를 조 단위로 불리는 핵심 캐릭터 박장군 역을 맡았다.

그는 진현필 회장과 김재명의 치열한 맞대결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위태한 줄타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5. 스물

영화 '스물'

김우빈의 코믹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던 영화 '스물'은 지난 2015년 개봉했다.

'스물'은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 치호(김우빈 분), 동우(이준호 분), 경재(강하늘 분)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인기만 많은 청년이었던 김우빈은 "선배 엉덩이에 내 고추를 비비고 싶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