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귀여운데도 "못생겼다"며 일본이 '학살+멸종'시키려 했던 우리나라 토종견 '동경이'
귀여운데도 "못생겼다"며 일본이 '학살+멸종'시키려 했던 우리나라 토종견 '동경이'
입력 2019.07.16 17:18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에서 온갖 악행이라는 악행은 다 저지른 일본은 알려져 있는 것보다 더 악랄했다.


그들은 아무 죄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죽이고, 때리고, 굶기며 피폐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악한 일본은 우리의 토종견 '동경이'도 무참히 학살했다.


그것도 고작 "고리가 짧은 게 보기 싫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귀엽게 생겼는데도 "못생겼다"고 핀잔을 주며 멸종시키려 했다.


동경이의 이름은 경주의 옛날 이름인 '동경(東京)'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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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경주개 동경이 보존 연구소


녀석들은 진돗개보다도 성격이 온순했다. 사람을 잘 따랐고, 낯선 이들을 봐도 함부로 짖지 않았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이 있는 녀석들이었다.


특히 동경이는 꼬리가 다소 짧아 반가운 이들을 보면 꼬리가 아닌 방뎅이를 흔드는 귀여운 녀석이었다. 신라시대에도 동경이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지금까지는 토종견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녀석들은 현재 '멸종 위기종'이다. 일제강점기이던 1930년대 '말살정책'의 피해를 본 탓이다.


'전쟁광'들의 나라였던 일본은 전쟁을 위해 견피와 강아지 가죽을 수집했다. 한반도에 살던 토종견도 당연히 수집 대상이 됐다.


인사이트경주개 동경이 보존 연구소


동경이의 짧은 꼬리를 본 일본군은 비웃음과 함께 마구 녀석들을 포획했다. 포획된 강아지들은 군수용 가죽으로 사용됐다. 일본군은 길에 있는 강아지를 잡아다가 '방한복' 제작에 사용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인들이 왕가·신사에 놓인 동물 조각상 '고마이누'와 닮은 동경이가 '식민지' 조선에 돌아다니는 게 싫어 학살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일본인들의 잔악무도한 학살에 개체수가 급감한 동경이는 결국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인사이트KBS1


현재는 다행스럽게도 환경운동가인 동국대 생태교육원 최석규 교수가 '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를 설립한 덕분에 보호를 받고 있다.


2010년 한국애견협회는 동경이를 한국 토종견 제4호로 등록했고 2012년에는 동경이를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2017년 이사회 협회를 열고 분양 자격 기준을 확정한 후 동경이 가족 찾기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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