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마트 정육 코너 급습해 고기 사는 사람들 '폭력범' 낙인 찍은 채식주의자들
마트 정육 코너 급습해 고기 사는 사람들 '폭력범' 낙인 찍은 채식주의자들
입력 2019.07.16 17:13

인사이트YouTube 'DxE-Seoul'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비거니즘(완전 채식주의)을 지향하는 동물권 단체가 대형마트 정육 판매대를 급습했다.


지난 15일 동물권 단체 디엑스이 서울(DxE-Seoul)은 유튜브에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위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단체는 이마트 정육 판매대를 찾아 진열된 고기마다 국화꽃을 놓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단체는 "동물에 대한 폭력은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부당한 것과 같다"며 '종 차별(speciesism)'의 철폐를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DxE-Seoul'


동물권을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노래에는 "인간들만이 생각 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 "나무와 바위 작은 새들조차 세상을 느낄 수가 있어요" 등의 가사가 담겼다.


시위는 경호원이 제지하기 전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단체는 끌려나가면서도 육식을 그만하라고 소리질렀다.


단체는 지난달 18일에도 서울 신촌의 한 무한 리필 고깃집 등에서 기습 시위를 벌여 한차례 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이후 서울 인근 초밥집과 다른 고깃집을 돌며 '업무방해' 시위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나친 방해라는 지적과 함께 육식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xE-Seoul'


문제는 동물권 단체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육식을 비윤리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SM C&C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가 20~60대 5040명에게 육식이 비윤리적이냐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전 세대 평균 10명 중 단 2명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 세대(20~30대) 10명 중 3명은 채식주의자가 위선적으로 느껴진다고 답하기까지 했다. 반면 완전 채식을 포함해 낮은 수준의 채식을 하고 있다는 답변은 단 11.2%에 불과했다.


한편 지나친 채식은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게 해 건강을 약화시킨다. 피부와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골 강도가 줄어 골절상의 위험성이 커진다.


YouTube 'DxE-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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