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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귈 생각 '1도' 없으면서 잘해주는 이 남자, 어장관리 인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귈 생각도 없으면서 잘해주는 남자, 어장관리인가요?"라는 제목의 고민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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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사귀지도 않으면서 마치 고백이라도 할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 


게다가 한 명에게만 이러는 게 아니라 주변의 이성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


이런 사람을 두고 흔히 "어장관리 한다"고 말한다.


많은 이들이 "요즘 어장관리에 당하는 사람이 어딨냐" 의아해하지만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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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귈 생각도 없으면서 잘해주는 남자, 어장관리인가요?"라는 제목의 고민 글이 게재됐다.


여성 A(22) 씨의 고민은 이랬다. 요즘 들어 동갑의 남성 B씨가 썸남인 듯 아닌 듯 헷갈린다는 것.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하루에도 수십 통씩 카톡을 주고받고 한 시간 이상 전화 통화를 한다. 


그리고 주말마다 여느 커플과 다를 바 없이 데이트한다. 영화를 볼 때면 은근슬쩍 손을 터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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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A씨의 취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같이 카페에 갈 때면 "너 카페모카 좋아하잖아"라면서 말하지 않아도 척척 주문한다.


또 "내가 너 때문에 웃는다"와 같은 설레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A씨가 이런 행동에 설레 은근슬쩍 마음을 떠볼 때면 B씨는 이렇게 말하며 선을 긋는다.


"나는 지금 연애하고 싶지 않아. 할 여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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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다시 한번 B씨의 행동을 되짚어 보면 손을 잡는다거나 깍지를 낀다거나 하는 등 제대로 된 스킨십은 절대 하지 않는다.


또 B씨는 늘 "나 기억력 좋아"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즉 A씨가 카페모카를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을 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A씨는 "B씨의 알 수 없는 태도에도 좋아하는 감정이 매일 더 커진다"며 "B씨 생각에 밤잠을 설친다"고 털어놨다.


A씨의 고민에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어장관리다", "단순히 심심해서 그러는 걸 거다", "혼자만의 연애를 하지 말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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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바보가 된다. 하지만 나만 마음 쓰는 연애, 감정만 낭비되는 연애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상처받고 싶지 않다면 불타오르는 감정을 추스르고 한 발자국 떨어져 '나' 자신에게 집중해보자.


상대방의 알 수 없는 마음을 더 이상 궁금해하지 말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아 더 나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