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하면 '핵꿀잼'인 추억의 윈도우 '카드 게임' 서비스 종료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학창시절 컴퓨터 수업 시간마다 선생님 몰래 켜 놓고 즐기던 추억의 '카드 게임'이 사라진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CNN news18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서 무료로 할 수 있던 스페이드, 하트, 체커, 리버시, 주사위 게임 등의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서비스가 중단되는 게임들은 윈도우가 갓 사용되기 시작됐을 때부터 지원되던 것으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특히 복잡한 규칙 없이 단순하게 컴퓨터만 있으면 아무 때나 즐길 수 있어 생각 없이 하다 보면 시간이 '순삭'한다는 마법의 게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안타깝게도 이렇듯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마이크로소프트 카드 게임이 구형 윈도우에서는 모두 사라질 예정이다.

윈도우 XP의 경우에는 7월 말에, 윈도우 7의 경우에는 2020년 1월 22일에 공식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게임에 사용자가 쏟아 준 열정과 시간에 감사한다"라며 "아쉽지만 앞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협력 업체와 함께 최신 기술에 투자를 쏟아 더 뛰어난 것을 경험하게 해드리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윈도우 10에서도 '카드 게임'이 제공되지 않으며, 온라인 하트 게임을 하려면 솔리테어 업데이트 버전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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