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이코패스'인 남자는 소개팅서 만나자마자 '자기 자랑'을 한다
'사이코패스'인 남자는 소개팅서 만나자마자 '자기 자랑'을 한다
입력 2019.07.16 11:59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안투라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소개팅은 상대에게 나를 매력적으로 어필해야 하는 자리다.


하지만 유난히 자기 자랑을 심하게 한다면 상대로부터 '사이코패스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겠다.


얼마 전 브라질 마투 그로소 연방 대학교(UFMT)의 심리학과 교수 레넌 몬테이로(Renan P. Monteiro)박사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짙은 남자들일수록 이성을 유혹할 때 자기 자랑을 많이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먼저 225명의 학생들을 모집해 각자 사이코패스 기질을 얼마나 가졌는지, 이성을 유혹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shiftinngears'


그 결과 사이코패스 기질이 높은 남자들은 이성 앞에서 '자기 자랑'을 일반 남성보다 훨씬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사는 이런 사이코패스 기질이 높은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자기 자랑으로 "제가 원래 공부를 좀 잘했어요", "우리 회사가 좀 커요", "저 멘사 회원이에요", "우리 집이 3층짜리 빌라인데", "제가 나온 학교가 들어가기 좀 어려워요", "저희 아버지께서 시장님이세요", "저 돈 많아요", "제가 이 분야에서 좀 유명한데" 등을 꼽았다.


또한 자신의 차 키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행동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싸우자 귀신아'


레넌 박사는 이에 대해 "사이코패스 기질이 높은 사람은 상대방과 교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회성이 떨어져 쉽게 매력을 어필하기 어렵다"라면서 "그 대신 자신의 자랑을 늘어놓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소개팅에서 자신을 어필할 때는 어느 정도의 자기 자랑이 필요하다.


하지만 너무 과한 자기 자랑은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될 수 있으니 자랑만 늘어놓기보다는 상대의 말에 공감하고 어느 정도 겸손함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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