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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한없이 부끄럽다" 대통령 권한 대행 공개 저격한 '지정생존자' 이준혁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의 유일한 생존자인 이준혁이 자신의 소신으로 가득 찬 영결식 추도사를 남겼다.

인사이트tvN '60일, 지정생존자'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60일, 지정생존자' 이준혁이 영결식 추도사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국가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영결식 추도사를 낭독하는 오영석(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영석은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에서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기적의 생존자로 등극한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영결식 무대에 오른 오영석은 예정돼있던 추도문을 덮고 추도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tvN '60일, 지정생존자'


이어 그는 국가의 무능과 더불어 자격 없는 권력을 말하며 대통령 권한 대행인 박무진(지진희 분)을 저격,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오영석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무능한 국가, 자격 없는 자들이 권력을 차지한 불행한 나라, 대한민국이 한없이 부끄럽기 때문입니다"라며 죽음들을 슬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생존자라는 이유로 이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이 왜 기적의 이름이 되어야 합니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인사이트tvN '60일, 지정생존자'


자신의 소신으로 가득 찬 추도사의 끝에 오영석은 백령 해전 이후 받았던 해군 장교복의 훈장을 떼어 냈다.


훈장을 내려놓음으로써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각오를 다진 그는 "헛되이 하지 않을게요"라고 나지막이 속삭였다.


소신으로 가득 찼던 추도사는 새로운 나라를 꿈꾸는 오영석을 새로운 정치 스타로 탄생시켰다.


인사이트tvN '60일, 지정생존자'


Naver TV '60일, 지정생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