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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자취생들 최애 꿀템 '2리터 1천원' 편의점 PB생수 가격 올린다"

편의점에서 1천원짜리 지폐 한 장이면 살 수 있었던 '2리터 PB 생수'가 사라질 전망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취생들이 가장 애용하는 '꿀템' 2리터 PB생수의 가격을 크게 올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TOP3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르면 오는 22일부터 PB 생수의 가격을 전면적으로 인상한다.


이로써 PB생수 2리터 1천원 시대가 저물게 될 전망이다. 현재 1천원으로 설정된 PB생수의 가격은 조만간 1,200원이 된다. 500㎖짜리 생수도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정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세븐일레븐 한 지점 내부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국내 점유율 1위인 CU는 이미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500㎖짜리 생수는 100원 인상했고, 2리터짜리 생수는 200원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PB생수 가격 인상이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제조원가는 매우 낮아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직원들의 임금이 오르고, 물류비 부담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제 PB생수를 제조하는 중소 제조사들이 편의점 사(社)에 물류비용 상승분에 대한 보전을 요구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편의점 생수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들은 다른 구입처를 이용하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소 불편해도 차라리 할인마트를 이용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