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음란물' 보고 흥분해 가사도우미 성폭행한 재벌 'DB그룹' 김준기 전 회장
'음란물' 보고 흥분해 가사도우미 성폭행한 재벌 'DB그룹' 김준기 전 회장
입력 2019.07.16 08:28

인사이트DB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 / 동부그룹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거대 재벌그룹 '동부그룹'(현재 DB그룹)을 일군 김준기 창업주(전 DB그룹 회장)가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2017년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그였기에 논란이 뜨겁다.


지난 1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이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여성 A씨에게 지난 1월,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는 2016년부터 약 1년 동안 경기 남양주 소재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A씨는 경찰에 김 전 회장을 고소하면서 "그는 음란물을 보고 난 뒤에 나를 성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제(15일) JTBC 뉴스룸은 A씨가 직접 공개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A씨를 향해 "가만히 있어", "나 안 늙었어", "나이 먹으면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 해" 등의 말을 했다.


A씨는 당시 김 전 회장이 무서워 누구에게 말도 제대로 꺼내지 못했다고 한다. 추후를 도모하기 위해 녹음기를 준비하는 게 고작이었다.


김 전 회장 측은 피소된 사항에 대해 성관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특히 '합의금'을 이미 건넨 사안이고, 추가금을 받기 위해 A씨가 의도적으로 고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해고당할 때 받았던 2,200만원이 받았던 돈의 전부라고 말했다. A씨는 김 전 회장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계좌 내역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회장은 2017년에도 성추문을 일으킨 바 있다.


비서를 성추행하며 "너는 내 소유물이야"라고 말했던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김 전 회장은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6개월마다 체류 연장 신청서를 갱신해 인터폴 적색 수배에도 체포가 어렵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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