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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삼성 갤럭시'에 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탑재된다

국내 통신 3사와 제조사, 금융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명 사업을 추진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혹시 깜빡하고 신분증을 챙기지 않아 당황한 경험이 있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이런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핸드폰 하나만 잘 챙겨도 되겠다. 곧 스마트폰에 신분증이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국내 통신사들과 삼성전자 등 7개 회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통합 모바일 신분증명 앱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텔레콤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시작하는 곳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KEB 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이다.


이들은 졸업과 성적증명 등 전국 주요 대학의 각종 증명 발행 및 유통 서비스를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개인이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개인 정보를 스마트폰의 보안 저장 영역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 원하는 데이터를 골라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 원장(블록체인)을 통해 개인 신원을 확인·증명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앞으로 각종 증명서 발부 및 제출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일일이 문서로 제출하던 대학 졸업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를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녹스'(Knox) 기반의 블록체인 보안기술을 통해 안전한 신원정보 관리를 제공한다. 이에 기업들은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위·변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사들은 향후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사회 각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병원 및 보험사의 제 증명 서비스, 골프장·리조트의 회원권, 학생 증명 기반 영화관·놀이공원 할인 서비스, 공증·내용증명, 온라인 간편 로그인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빠르면 올해 11월부터 가능해진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