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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집에서 전화 안 터져"···피해 여성이 직접 신고 못하고 SNS로 도움 요청한 이유

강지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이 강지환 집에서 전화가 터지지 않아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강지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이 전화가 안 터져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A씨와 B씨 등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자택에서 술자리를 갖고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술자리에 있던 A씨는 서울에 있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강지환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왜 직접 신고하지 않고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14일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측은 가장 먼저 112에 신고했지만 연결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또한 피해 여성 한 명의 전화에는 강지환 측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발신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피해자는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해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지난 12일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