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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책상에 있는 '치마 가리개' 안다면 당신은 '찐애기'다"

학교에 있는 '책상 앞가리개'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젊은이(?)일 가능성이 높다.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_izone'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교복 치마를 입고 책상에 앉아 다리를 오므리느라 고생 꽤나 한 여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책상 앞이 뻥 뚫려 있어서 '책상 다리'를 하지도 못해 결국 선생님 몰래 체육복 바지를 덧입었다가 걸려서 혼난 경험도 한 번쯤 있을 테다.


하지만 최근 학교에는 책상의 앞을 가려주는 '책상 앞가리개'가 속속 설치되고 있다.


지난해 말 충남도교육청이 564개교(초348교, 중136교, 고80교) 책상 13만 5,380개에 앞가리개를 설치한데 이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도 이를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뉴스1


책상 앞가리개가 설치된 책상에 앉으면 주변 친구나 교단의 선생님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자세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교복 치마를 입고도 '쩍벌'을 할 수 있어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가리개 덕분에 앞자리 사람을 발로 툭툭 치는 일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책상 앞가리개는 단순히 가리개 기능뿐만 아니라 좁은 교실에서 자기 공간을 확보해주는 역할도 한다.


다리를 가려주는 것만으로도 묘하게 '프라이버시'를 보장받는 느낌이 든다는 학생이 많다.


당신은 책상에 두른 이 앞가리개를 알고 있는가? 직접 쓰고 있거나 다른 학교 친구들이 이 책상 앞가리개를 사용하고 있다면 당신은 '젊은이'(?)임이 틀림없다.


반면 이를 모른다면 당신은 외향마저도 조금은 성숙한(?) 어른일지 모르겠다.


인사이트Instagram 'playlist_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