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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양막' 너무 포근해 태어난 줄도 모르고 '꿀잠' 자는 아기

양막 속에서 편히 잠든 모습으로 세상에 태어난 아기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xemvideo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여전히 자신이 엄마의 배 속에 있다고 생각한 아기는 조용히 단잠에만 빠져 있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에바는 양막 속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잠들어있는 아기의 소식을 전했다.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의 의과대학 병원에는 30세의 여성이 쌍둥이 남매를 출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중 한 아기는 양막에 그대로 싸인 채 태어나 의료진을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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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속에 있느라 자신이 세상에 나온 줄도 모르는 아기는 그저 평온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었다.


이후 의료진은 양막을 찢어 아기를 꺼낸 뒤, 목을 두 번이나 감싸고 있는 탯줄을 조심스럽게 떼어냈다.


그제야 잠에서 깨어난 아기는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두 아기는 모두 3kg의 체중으로 건강한 상태였다.


인사이트eva


아기의 출산을 도왔던 탄 트롱(Than Trong) 박사는 "사실 여성은 두 번이나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체외수정까지 시도한 끝에 마침내 무사히 아기를 출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의 고생을 아는지 아기들도 놀라운 기적을 보여줬다"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양막이 파괴되지 않은 채 그대로 아기가 태어나는 경우는 약 8만 분의 1 정도로 발생할 만큼 드문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