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생일 케이크' 챙겨주는 척하며 '뒤통수' 쳐 얼굴 박게 만든 아들

Facebook 'Etiqueta.p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할머니의 기대를 철저히 짓밟는 가족들의 장난에 누리꾼들은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내놨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ATV는 할머니의 생신을 챙겨주는 척하며 케이크로 위험한 장난을 벌인 가족들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페루의 한 SNS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할머니가 테이블에 앉아 가족들이 선물해 준 케이크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할머니의 아들로 추정되는 남성은 할머니의 목덜미를 '짝' 소리가 날 정도로 크게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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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충격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할머니는 얼굴이 온통 크림으로 뒤덮이게 되었다.

손으로 대충 얼굴을 닦은 할머니는 몹시 화가 난 듯 남성을 뒤쫓아가 팔을 휘둘렀다.

그러나 남성은 할머니의 팔을 모두 막으며 계속해서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가족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영상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은 누리꾼들은 "장난이든 아니든 도가 지나친 행동", "미치지 않고서야 가족을 이렇게 대할 수는 없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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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케이크에는 장식이나 고정핀 등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딱딱한 물체가 여럿 존재한다.

그간 국내에서도 얼굴에 케이크를 던지는 장난을 치다가 이마나 눈가에 상처를 입는 사건이 비일비재해왔다.

이에 케이크 제조 업체에서는 포장 상자에 "사람에게 케이크를 던질 경우 고정핀에 다칠 염려가 있다"는 주의문구를 새겨 넣고 있다.

※ 아래 영상에는 다소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 시 유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