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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 동참 안하는 한국 가정집 굳이 찾아내서 인터뷰한 일본 언론

일본 불매 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한국의 가정집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한 일본 방송사에 비판이 쏟아졌다.

인사이트Naver TV '지금을살자의 즐거운 배드민턴'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한 유명 뉴스 프로그램에서 불매 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한국 가정집을 방문해 민감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일본 후지TV 유명 뉴스프로그램 '정보 프레젠터 토쿠다네!'에서는 한국의 한 가정집을 방문한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Naver TV '지금을살자의 즐거운 배드민턴'


제작진이 방문한 가정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평범한 가정이었다.


해당 가족은 불매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기에 곳곳에 일본 제품의 흔적이 보였다.


카메라, 오디오 등의 가전제품부터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유아용품과 일본 맥주까지 다양한 일본 제품이 등장했다.


인사이트Naver TV '지금을살자의 즐거운 배드민턴'


물론 이 가족은 정상적인 소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반일정서, 불매 여론이 널리 퍼지고 있다 해서 무조건 이에 따라야 할 이유도 없다.


다만 이러한 장면들을 연출한 해당 방송사의 의도가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이트Naver TV '지금을살자의 즐거운 배드민턴'


굳이 외교적으로 양국 관계가 민감한 상황에서 일본 제품을 애용하는 가족의 모습을 내보낼 필요가 있었냐는 것이다.


나아가 일반 가전제품뿐 아니라 일본의 조미료, 컵라면까지 애용하는 모습이 다소 작위적으로 연출된 것 같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러한 내용의 방송을 굳이 민감한 시기에 의도적으로 내보내는 이 방송사의 저의가 궁금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Naver TV '지금을살자의 즐거운 배드민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