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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진짜 싫은데 일본이 건드리니까 못 참겠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정부가 삼성을 겨냥하는 태도에 반감을 나타내는 게시물이 공개돼 이목이 쏠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최근 국내 정치 산업계를 강타한 화두는 일본 정부가 꺼내든 '수출 규제 조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에 보복해 한국을 향해 '반도체 핵심 재료 수출 규제 조치'를 내려 국내 수출산업에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해당 조치가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에 미치는 타격은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7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까지 직접 방문한 출장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정부가 삼성을 겨냥하는 태도에 반감을 나타내는 게시물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일본 아베 정부가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 "일본은 이번에 우습고도 황당한 일을 저질렀다"면서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무역흑자국이 무역적자국을 상대로 무역보복으로 선제공격을 했다"라며 일본의 태도를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본 정부가 반도체로 대표되는 '삼성'을 겨냥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삼성은 애증이 교차하는 우리나라 대표기업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대표주자이면서 범법행위도 많이 저질렀다"라면서 평소 가지고 있던 삼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무리 미워도 우리 자식에게 부당하고 비겁한 공격 들어오는 건 못 참는다. 때려도 우리가 때릴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한국기업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에 강력한 불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우리 국민이 개싸움을 할 테니 정부는 정정당당하게 WTO에 제소도 하고 국제사회에 일본의 후안무치함과 편협함을 널리 알려달라. 외교적으로 당당하게 나가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지난 1969년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에 의해 설립된 삼성전자는 반도체나 스마트폰,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다.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약 776억 달러(한화 약 90조원)로 전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출처= Moody's, 그래프=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