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치킨 팔아 번 '17억' 빼돌려 아들 '유학비' 낸 혐의로 검찰 끌려간 BBQ 윤홍근 회장
치킨 팔아 번 '17억' 빼돌려 아들 '유학비' 낸 혐의로 검찰 끌려간 BBQ 윤홍근 회장
입력 2019.06.28 16:55

인사이트28일 주한 베트남 관광청 개청식에 참석한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회삿돈을 빼돌려 아들 유학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윤 회장을 전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간 경찰은 윤 회장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회삿돈 약 17억원을 횡령, 아들의 미국 유학 비용으로 썼다는 내용의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관련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 A씨는 윤 회장이 자신과 자신의 아내 등 급여 명목으로 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BBQ 미국 법인의 재무전략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근무한 인물이다. 


그는 윤 회장 아들이 쓴 생활비 영수증과 생활보고서 및 관련 계좌 내역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윤 회장은 또한 아들의 과외교사를 법인 직원으로 등록하고 약 2억 9천만원을 횡령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윤 회장은 횡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과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분석한 결과 횡령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BBQ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검찰에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윤 회장이 여전히 횡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짧게 답했다. 


17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를 두고 진실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검찰에서는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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