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군생활 못해먹겠다" 입대했다가 면도칼로 손목 긋고 훈련소 퇴소한 신태일
"군생활 못해먹겠다" 입대했다가 면도칼로 손목 긋고 훈련소 퇴소한 신태일
입력 2019.06.27 18:29

인사이트YouTube '신태일'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각종 기행을 벌여 유튜브, 페이스북, 아프리카TV 등에서 퇴출당한 인터넷방송인 신태일이 입대하고 채 5일을 버티지 못하고 귀가했다.


신태일은 분대장과 갈등을 빚었을 뿐만 아니라, 자해를 하는 등 심각한 적응 문제를 겪었다.


지난 14일 신태일은 인터넷방송 플랫폼 풀티비를 통해 훈련소에서 귀가조치를 받게 된 이유를 해명했다.


이날 그는 평소와 달리 다소 진지하고 어두운 표정이었다. 입소하고 귀가조치를 받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매우 자세하게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신태일'


신태일에 따르면 그가 귀가조치를 받은 사유는 정신질환이었다. 그는 입대하기 전부터 극도로 불안한 상태였다.


대부분의 방송 플랫폼에서 퇴출당했을 뿐만 아니라, 그간 벌어들인 재산 10억원을 모두 도박으로 탕진했기 때문이다. 막막하기도 하고, 자포자기하고 있는 찰나 그는 입영통지서를 받았다.


상태는 입대를 하고서도 나아질 줄 몰랐다. 홀로 방송만 찍어온 그에게 군대는 너무 낯선 곳이었다. 무엇보다 규칙적이고 규제 안에서만 생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각했다.


단체생활도 부담스러웠다. 심지어 분대장과 분대원 등 부대원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 그는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고, 희생할 줄 몰랐다. 그의 사회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인사이트YouTube '신태일'


결국 그는 적응 문제를 견디지 못하고 면도칼로 자해를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소대장은 신태일의 복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군의관과 상담시켰고, 해당 부대는 신태일을 귀가 조치했다.


신태일은 "2층 생활관에서 종종 투신을 떠올렸다"며 "군대에 계속 있었다가는 정말 무슨 일이 있었을 것이다. 눈에 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었다.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신태일'


한편 신태일은 페이스북에서 '알바생에게 전화해서 욕하기', '지하철에서 라면 먹기'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진행하며 유명세를 탔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가 신태일의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기도 하는 등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언행이 지나치게 과하다는 비판도 여러 차례 받았다.


페이스북에서의 퇴출을 시작으로 아프리카TV, 유튜브까지 잇달아 영구정지를 받으면서 현재는 풀티비에 정착했다. 그러나 이전만큼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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