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안양서 복면 쓰고 여학생 성추행한 남성 붙잡은 청년, 알고 보니 '경찰 준비생'이었다
안양서 복면 쓰고 여학생 성추행한 남성 붙잡은 청년, 알고 보니 '경찰 준비생'이었다
입력 2019.06.27 17:42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경기도 안양시에서 복면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다녀 많은 시민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남성.


이 남성에 대한 이야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후 경기 안양·의왕·수원 소속 경찰관이 힘을 합쳐 하루 만에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체포하는 과정에 '이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경기남부경찰입니다'에는 21일 이 성추행범이 잡히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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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경기남부경찰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7분께 112로 한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역 인근에서 복면 성추행범을 봤다는 결정적인 신고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곧바로 순찰을 돌기 시작했고,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들은 복면 성추행범은 빠르게 달려 도주했다.


그 시각 길을 가던 한 시민이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복면 성추행범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이 시민은 성추행범을 보자마자 수상한 낌새를 차리고 본능적으로 몸을 돌려 뒤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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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경기남부경찰입니다'


그리고 "저 사람 잡아야 돼요!"라는 경찰의 외침에 시민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어느새 성추행범을 따라잡은 남성은 침착하면서도 강하게 남성을 끌어안으며 제압한 후 경찰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맨발에 샌들까지 신고 있어 달리기 쉬운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은 남성. 


이 남성의 정체는 바로 '경찰 준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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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경기남부경찰입니다'


이 남성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이 경찰이 되어야 한다", "본능적으로 성추행범을 쫓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칭찬의 박수를 쏟아내고 있다.


이 남성의 용기 있는 행동이 최근 부정부패가 끊이질 않는 경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실제로 최근 폭행당하는 시민 옆에서 팔짱 끼고 지켜보기만 한 경찰, 성매매 단속에 나가 오히려 성접대를 받고 온 경찰, 강간 미수로 두려워하는 시민에게 "또 오면 그때 신고하세요"라며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은 경찰 등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남성과 같은 경찰 준비생이 더 많이 나타나 대한민국 경찰의 미래가 빛나길 바란다.


YouTube '경기남부경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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