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6·25 전쟁' 참전했는데도 지원금 못 받아 박스 주워 겨우 생활하는 '88세' 할아버지
'6·25 전쟁' 참전했는데도 지원금 못 받아 박스 주워 겨우 생활하는 '88세' 할아버지
입력 2019.06.26 18:54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참전용사들은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쳤지만 노후엔 전쟁의 트라우마로 외롭고 처량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마땅한 보상조차 받지 못한 채 파지를 주우며 여생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도 있다고 한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는 "오늘은 한 번만 이 할아버지 얘기를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박래정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박래정 할아버지는 매일 같이 파지가 담긴 리어카를 열심히 끌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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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박래정 할아버지의 나이는 무려 88세. 할아버지는 6·25 전쟁 때 군사훈련을 받고 전쟁을 겪었지만 군번이 느리다는 이유로 나라에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대신해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박 할아버지는 하루에 11시간 일하면서 겨우 1만 5천원을 번다.


나라에서 나오는 20만원과 일당으로 월세, 식비, 담뱃값을 해결해야 하는데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기댈 곳도 없는 탓에 더욱더 독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길에 떨어진 담배를 주워 피고, 복지 회관에서 한 끼에 2천원짜리 점심 식사를 하며 돈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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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종일 일하고 돌아와 라면을 먹으면서도 "좋아서 먹는 거라 괜찮다", 벅찬 체력에도 "나보다 힘든 사람 많다"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 박래정 할아버지.


'진용진'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이 6·25 참전용사들을 후원한 금액 '100만원'을 건넬 때도 할아버지는 "내가 뭐 해준 것도 없이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미안해했다.


생사를 오가는 전쟁 통에서도 오직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


이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는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전쟁과도 같은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제는 우리가 이들에게 받은 은혜를 대갚음해야 할 때다. 정부는 하루빨리 합당한 대우를 모색해 참전용사들을 또다시 울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YouTube '진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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